세아상역 ‘아이티’ 사랑

2015-03-28     정기창 기자

세아학교 개교, 현지 대통령 참석
일자리 창출·주민 복지 향상 기여

세아상역(대표 김태형)이 아이티에 ‘세아학교(S&H School)’를 설립하고 지난 26일(현지시각) 공식 개교식을 가졌다. 아이티 북부 카라콜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세아학교는 세아상역 아이티 공장을 비롯, 카라콜 산업 단지에 입주된 공장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200여 명의 유치원 및 초·중학생들에게 무상교육과 급식을 제공한다. 2018년까지 40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세아상역은 세아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을 받아 100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마련했고 물자와 교사 등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학생들은 아이티 언어인 크레올어와 함께 프랑스어, 영어 수업을 받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교육도 병행된다.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은 개교식 인사말에서 “세아학교가 아이티의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교식에는 미셀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 파멜라 화이트 아이티 주재 美대사, 오세철 한국국제협력단 아이티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세아상역은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주도하는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liton Global Initiative)’의 회원 기업으로 아이티 경제 재건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현지 주민 복지 향상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2012년 10월 아이티 북부해안 카라콜 산업단지에 의류 공장을 준공, 총 25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내년 초까지 2개 공장을 추가로 준공, 총 5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