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근 ‘제쿤’, 여성복 라인 런칭
20~30대 겨냥 절제된 캐릭터 제안
2015-03-28 유주원
왕실의 노블함과 클래식함을 반전있게 보여준 ‘제쿤’ 여성복 라인이 지난 24일 청담동 ‘제쿤’ 쇼룸에서 선보여졌다. 제쿤 쇼룸에는 해외 바이어, 패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쿤 옴므’의 여성복 라인인 ‘제쿤’의 런칭 프레젠테이션 쇼가 진행됐다.
20~30대를 겨냥한 절제된 감성의 캐릭터캐주얼로 ‘로얄 패밀리’를 컨셉으로 유럽 왕실의 클래식한 노블함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풀어냈다. 이번 프리젠테이션 쇼를 통해 선보여진 ‘제쿤’라인은 여성복 75% 남성복 25%의 구성으로 했고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을 바탕으로 무게감 있는 컬러들을 사용했다. 소재도 가죽, 퍼, 래니탈 등 무게감 있는 텍스쳐를 사용해 왕실의 위엄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제쿤’은 28일까지 청담동 제쿤 쇼룸에서 해외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통해 수주를 진행했다. 디자이너 황재근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번 여성라인은 캐릭터 캐주얼쪽에 관심을 두면서 노블하고 럭셔리한게 뭘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면서 “클래식에서부터 출발해 보자. 클래식 하지만 황재근 식으로 반전있게 표현해봤다”고 말하면서 ‘제쿤’ 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싱가폴 블루 프린트, 미국 코트리 등 해외 트레이드 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당분간은 해외 유통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쇼는 파티 형식으로 관계자들이 편하게 음식을 즐기고 모델들도 자유롭게 쇼룸에서 포즈를 취하며 이번 F/W라인의 의상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