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C, ‘도레이케미칼’로 새 출발

2015-04-01     전상열 기자

이영관 회장 취임…2020년 매출 2조 목표
도레이첨단소재와 R&D협력 등 시너지 창출

웅진케미칼(주)이 도레이케미칼(주)(영문명 Toray Chemical Korea Inc.)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한다. 새로운 사명 도레이케미칼(주)은 세계적 초일류기업인 도레이 그룹의 일원임을 알리는 동시에 앞으로 변함없이 좋은 소재와 솔루션을 고객에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웅진케미칼은 지난 달 31일 경북 구미시 소재 구미1공장 대강당에서 제 4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도레이케미칼(주) 대표이사 회장에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주) 대표이사 회장<사진>을, 대표이사에 니시모토 야스노부 도레이 상임이사와 박찬구 웅진케미칼(주)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하는 등 새 도약을 위한 공동 대표이사 경영체제를 출범시켰다. 이영관 회장은 도레이첨단소재(주)와 도레이케미칼(주) 대표이사 회장을 겸직케 됐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 이영관 회장은 도레이케미칼(주)의 전신이었던 제일합섬(이후 새한→웅진케미칼로 변경) 입사 후 1999년까지 26년간 구미공장에서 근무했었던 만큼 회사에 대한 이해와 큰 애정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도레이케미칼(주)의 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레이 그룹 일원으로 새 출범한 도레이케미칼(주)은 앞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도레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경영시너지 극대화 ▲질적 성장 기반을 다지는 경영내실화 ▲인재육성과 창의적인 기업문화 구축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골자로 한 중장기 실천목표 아래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의 초일류기업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도레이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확대, 도레이첨단소재(주)와의 사업 및 R&D협력, 사업간 시너지 창출 등을 도약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 등 도레이 그룹 전체의 성장과 발전으로 연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비전과 신사명에 대한 대내외 선포식을 빠른 시일 내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