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제화, 남화시장 본격 공략

2015-04-08     이정은

압구정 단독매장 오픈
‘브라더 라인’ 트렌드 주도

세라제화(대표 박세광)가 남화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작년 F/W를 시작으로 남화 컬렉션을 첫 선보인 세라제화가 최근 압구정 세라 로드샵을 리뉴얼해 남화단독매장을 오픈했다. 올해는 디자인 구성이 더 다양해졌으며 좀 더 특징적인 컬러 조합과 독특한 디자인의 슈즈들을 만날 수 있다.

올 S/S 신상인 ‘브라더(BROTHER)’라인은 드레스적 성향이 짙은 신사화와, 클래식한 어퍼와 편안하고 활동성 좋은 얼반 캐주얼화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의 경우 작년 F/W보다 세련되고 경쾌한 상품들이 늘었다. 와인, 밝은 그레이 색상 등 다양한 컬러를 추가했고 천과 스웨이드 등으로 소재에 변화를 줬다. 상부 디자인은 대체적으로 가죽을 소재로 했지만 밑창을 생고무로 만들어 마찰력을 높이거나 몰드창을 사용해 가벼움을 강조하는 등 캐주얼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세라제화 최원우 상무는 “남화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제 남성들이 트렌드를 바꾸는 패션리더로서 역할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니즈에 맞춰 세라제화는 볼륨 확대에 나선다. 세라를 상징하는 드레스적 요소를 버리지는 않지만 하부의 변화를 줌으로써 캐주얼을 더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대세는 컴포트와 캐주얼을 믹스매치한 슈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40대들을 위해 드레스가 가미된 컴포트 슈즈, 20대를 위해 창이 가볍고 편안한 캐주얼 슈즈 등 약 30 종류의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압구정에 위치한 세라 남화매장에는 디자이너 두 명이 상주해 고객들 취향에 맞는 상품을 직접 추천해 준다. 전희경 디자이너는 “우리가 디자인한 슈즈가 고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지 알고 싶다. 누군가를 통해 필터링 된 정보를 듣는 것보다 우리가 직접 고객들로부터 상품의 장단점과 보완점을 듣는 것이 앞으로의 제품 개발에 더 도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라옴므는 압구정 단독샵과 아울렛에서 만날 수 있으며 다가올 F/W부터는 백화점 전개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