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 佛 캐리어 브랜드 ‘리뽀’ 인수
유럽 전역 파워확산 기대…포트폴리오 완성
쌤소나이트 인터내셔널 S.A(회장 팀 파커)가 프랑스 캐리어 브랜드 ‘리뽀(Lipault)’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쌤소나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팀 파커는 “리뽀 인수는 날로 성장하고 있는 쌤소나이트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큰 힘을 실을 것”이라 말하며 “리뽀는 쌤소나이트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디자인 및 기능성’이라는 핵심 요소들을 모두 구현하고 있다.
리뽀는 소비자들에게 젊고 시크한 디자인, 파리의 감성과 생동감 넘치는 색상을 전달하며 쌤소나이트 브랜드를 훌륭하게 보완해줄 것이다. 특히 여행을 자주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한층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 운영 책임자인 라메시 타인왈라는 “쌤소나이트의 견고한 유통망과 탁월한 제품개발력, 여행가방 산업에서 오랜시간 쌓아온 풍부함 경험이 유럽에서 리뽀 브랜드 성장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수 조건에 따라 쌤소나이트는 ‘리뽀’의 자본금 발행주식 모두를 쌤소나이트 자체 재원으로 현금 2천만 유로에 매입했다.
‘리뽀’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인 프랑수아 리포베츠키는 “쌤소나이트와의 합병은 리뽀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쌤소나이트가 어떻게 리뽀를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기대되며 리뽀 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0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리뽀’는 여행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며 초경량, 스마트한 디자인, 시크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색상, 고급스럽지만 내구성 강한 나일론 소재의 제품들을 제작해왔다. ‘리뽀’는 현재 여행가방 뿐 아니라 브리프케이스, 핸드백, 토드백 등 다양한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리뽀’의 2013년 순매출액은 25% 성장한 650만 유로였으며 프랑스 주요 백화점, 여행가방 전문점, 본사직영점들을 통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리뽀’는 현재 라이센스 사업자 및 유통업자들을 통해 북미, 중동, 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쌤소나이트는 ‘리뽀’의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계속해 이어나가는 한편 프랑스 및 유럽 전역에 브랜드 파워를 혁신적으로 확장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