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포리머,'투습·방수' 수지 개발

2000-09-13     한국섬유신문
기능성 수지개발 전문업체인 대원 포리머(대표이동수) 가 내수압 1만, 투습도 8천h/g의 기능을 동시에 발휘하 는 고기능 우레탄수지를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투습도 2천, 방수 5천 h/g정도가 일 반적으로 사용되고 고기능성 투습, 방수용 수지는 일본 에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같은 고기능성 수지의 국산화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국내본딩섬유제품의 국제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특히 폴라플리스원단, 고산 등반용 등산복, 수상 레저용 의류, 잠수복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는 의류의 생산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 고기능성 수지의 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석유화학원료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수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이 회사는 최고급 원료를 일본에서 수 입, 기술개발을 통하여 고기능성 수기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이 회사는 아크릴수지(유성), 에멀존(수성), 우레 탄(유성)수지 등을 생산 중인데 투습, 방수용 수지는 습 식과 건식용 2가지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최근 본딩제품에 대한 수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세계 적으로도 본딩제품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흐름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투습및 방수기능이 뛰어난 기능성 수 지를 개발한 것은 국내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획 기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고기능성 수지의 경우 영업사원이 이공계열의 화 공과 및 연구실 출신의 직원들이 영업에 나서면서 생산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이 회사의 기술연구소와 연계, 문 제점을 해결하는 노력으로 업체들의 품질향상에 노력하 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코팅용 수지가 환경에 문제를 야기하는 점을 고려, 수용성 우레탄도 개발중인데 견뢰도및 기능 에서 유성보다 뛰어난 제품을 내년 초에 선보일 계획이 다.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수지는 신발 및 인조피혁, 축구 공 농구공 등 운동 볼과 텐트, 가방, 의류 등의 코팅에 사용되는 수지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80년에 설립, 86년에 법인으로 전환하고 92 년에 시화공단으로 이전,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계면 활성제 생산업체인 세기유화와 구리 및 청동공예제품을 유럽에 수출하는 대화흥업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