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시장, ‘유럽풍 거세다’

2000-09-13     한국섬유신문
프랑스, 이태리 등 아웃도어브랜드의 국내 진입이 본격 화되면서 스포츠시장에 유럽풍이 몰아치고있다. 최근 「에델바이스」 등 등산, 레저전문 업체 한고상사 가 프랑스 아웃도어 「밀레(Millet)」를 내년부터 본격 런칭함에따라 화로인터내셔널의 「에이글(Aigle)」, 대 호인터내셔널의 「아이더(Eider)」와 함께 아웃도어시 장에 프랑스세가 확산되는 추세. 사샤스포츠는 이태리 「게파드」를 런칭, 휠라의 성공에 이은 이태리 브랜들 의 사세확장도 점쳐지고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국내 아웃도어시장은 「더노스페이 스」,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콜맨」등 주로 美지역 의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올들어 아웃도어시장 의 활개를 계기로 그동안 유럽등지에서 소규모 직수입 형태로 전개를 해오던 이들 업체가 사업영역을 확대하 고 나선 것. 아직까지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있는 코오롱상사의 「코오롱스포츠」와 후발 내셔널 아웃도어브랜드들은 미국브랜드의 도전이후 또다른 물결 프랑스 아웃도어브 랜드와의 일전을 남겨놓게됐다.이에따라 내년 아웃도어 시장은 한-미-프랑스 등 유럽세의 대결로 어느때보다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