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 ‘에뜨와’ 中 프리미엄 고객 흡수
2015-05-07 강재진 기자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철)가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중국 남경 진잉 백화점을 비롯해 ‘에뜨와’의 중국 매장 4개를 동시에 열었다. 이번에 오픈한 ‘에뜨와’ 중국 매장은 남경 진잉 백화점, 항주 다샤 백화점, 상해 신세계백화점, 소주 태화 백화점에 위치한다. 해당 백화점들은 중국 내 매출 상위 5위권의 A급 백화점들이며, 특히 66㎡(20평)규모의 ‘에뜨와’ 1호점이 입점한 남경 진잉 백화점은 매출 3위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뜨와’는 ‘럭셔리 브리티시 브랜드’ 이미지로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신발 등의 잡화류에도 집중한다. 지난 12월 상해법인 출범 이후 약 4개월간 시장 테스트 결과, 중국 소비자들이 모자, 의류, 신발 까지 한번에 구입하는 경향을 보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달 내로 북경 쥔타이 백화점에도 5호점을 오픈할 계획으로 올해 중국 내 ‘에뜨와’ 단독점을 20개 목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내 10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인 ‘아가방’도 리뉴얼 작업에 돌입한다. 현재 가두 중심의 일반 대리점 형태에서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아가방 프리미엄 리뉴얼 매장은 창주 진잉백화점, 항주 다샤 백화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