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서광 황인창 부사장 - ‘까뜨리네뜨’ 대변혁·경쟁력 배가

2015-05-07     나지현 기자

30년 히스토리 바탕 성장엔진 가동
맨파워 구축…10년 젊어진다


서광(대표 김종명)의 여성복 ‘까뜨리네뜨’가 대변혁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이 회사 황인창 부사장은 “30여년의 오랜 히스토리와 전통을 보유한 만큼 브랜드의 존재 의미를 되짚고 올해를 큰 폭의 성장 목표 달성과 중장기적 비전을 마련하는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조직 쇄신을 통해 맨파워를 구축하고 상품 전반의 혁신을 통해 성장 엔진 가동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까뜨리네뜨’는 지난해부터 브랜드의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가두 전문 여성복의 초시로 국내 숙녀복 시장을 개척하고 리드해왔지만 히스토리만큼 보수적인 브랜드 이미지는 과감히 벗고 ‘10년 젊어진 옷’을 슬로건으로 젊은 감성과 우아한 멋을 동시에 아우르는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올 초 디자인실에 여성복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실장을 영입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과 상품력 강화에 전력하고 있다. 영업부는 지역별로 세분화 해 3팀으로 나누어 팀별 책임제를 도입, 월별 목표 달성과 점별 효율 극대화를 위한 지역별 판촉 및 마케팅, 영업력 강화에 주력한다.

그 결과 1분기까지 매월 목표를 달성했으며 절대 매출이 2배까지 상승하는 등 효율 면에서도 전년과 대비해 높은 실적을 기록, 연내 18% 매출 신장 목표를 세웠다. 신규 점포도 상반기에만 7개가 늘었다.

황 부사장은 “패션업계의 급격한 과도기 속에서 현재 위기에 봉착한 여성복 업체들은 현재에 안주하며 변화와 도전, 개선과 보완 작업 등을 게을리 한 탓도 있다”며 “전반적인 체질 개선과 외부 변화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 등을 통해 신규 창출과 잠재 고객 확보가 반드시 동반돼야 브랜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까뜨리네뜨’는 국내 생산을 통한 높은 퀄리티와 고급스러운 소재감, 기품있는 브랜드로 백화점과 로드샵 브릿지를 겨냥해 지역 상권 내 탄탄한 로얄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도 다채로운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상품 구성력을 높여 3040 고객 어필과 젊고 신선한 분위기 유입을 위한 상품 개편 및 스피디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상품 기획과 디자인실, 생산부가 각각 독립적인 기능을 갖추면서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토록 연계 시스템을 도입해 철저히 주간 스케줄에 따라 원활한 입고와 생산,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품번에 상관없이 날씨 변수에 따라 적기에 온타임 출고 및 스피디한 판매가 가능해 구매 적중률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황 부사장은 “서광 본사 조직원들의 결속력과 맨파워는 그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까뜨리네뜨’의 역사만큼 자부심을 가진 장기 운영 점주들도 많다. 저력을 바탕으로 명성에 걸 맞는 브랜드로 업그레이드 해 가두 상권에서 흔들림 없는 여성복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