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유통가 이목집중”
2000-09-13 한국섬유신문
하라패션(대표 손 영호)의 「윈」은 최근 고감도 브랜
드로 이미지 메이킹 되면서 유통가의 이목을 집중시키
고 있다. 이는 브랜드 제품기획과 디자인에서의 확실한
차별화 전개로 동 시즌 본격 부각되고 있기 때문.
「윈」 디자인실 기 봉선 실장은 『이번 시즌에는 그
동안 보여주기만 했던 이미지 전개 위주에서 벗어나
상품력을 보강한 소비자에게 입혀지는 브랜드 만들기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며 『특히 가을에는
베이직을 어필하면서 겨울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뉴 베
이직을 적극 반영 고급화시키는 한편, 월별 테마를 정
해 트렌드를 가미하면서도 이야기 거리를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 봉선 실장은 오랫동안 대형 여성복 브랜드 社에 일
해오면서 명품의 베이직 스타일을 즐겨 제안 호응을 얻
으며 디자이너로 성장의 발판을 구축해 왔다. 하라의
「윈」은 지난 봄 시즌부터 같이 해 왔는데 「윈」특유
의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상품력을 높이는데 최대의 목
표를 두고 있다.
지난 S/S시즌에는 디스코 히피 풍의 단품을 많이 기획
했으며 8월 이후부터는 히피 풍에다 리치& 섹시 함을
여성스럽게 연출하면서 8월에는 레트로를 적극 가미시
켰다고 말하고 『지난 시즌은 전반적으로는 레트로를
테마로 하고, 스타일은 중고품 시장에서 옛날 엄마들이
입었던 느낌을 고급스럽게 제안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빈티지나 히피는 10월까지 연장된 테
마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윈」은 드레이프 성과 프린트, 여성스러운 느
낌이 강했다. 지난 7-8월 이후에는 보여주는 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베이직에 쉬크 한 모던함과 섹시함을 연
출하는데 노력했다고 말하는 기 실장.
그러나 섹시하게 흐르는 실루엣은 베이직 쉬크로 모던
한 섹시함을 주장했지만 가을이후의 베이직 쉬크는 현
대적인 여성의 차가운 느낌을 표현했다고 지적한다.
「윈」의 베이직은 쉬크 함과 도시적인 섹시이미지를
제안 현대적인 의미의 명품으로서 가치를 높혔다. 이번
가을에는 테일러드 원 버튼 자켓과 통이 좁은 세미팬츠
허리단이 분리된 스커트가 단연 인기다.
「윈」은 최근 롯데본점에서 매출이 대폭 신장하고 있
으며 또한 뉴스데스크 등 전문점에서도 단연 탑 브랜드
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아이템별로는 수량 면에서 섹
시한 느낌의 스커트와 쉬크 한 맛이 느껴지는 팬츠가
부각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일상적
이지 않는 리치 함으로 모던하고 쉬크 한 느낌을 제안
고급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는 「윈」에 기대가 모아
지고 있다.
/김임순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