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섬유류 수출 6.0% 증가

패션브랜드 해외 진출 확대 등 원인

2015-05-13     정기창 기자

4월 섬유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15억1900만 달러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패션 브랜드 해외진출 확대에 따른 의류제품 수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 4월말 현재 섬유류 누적 수출액은 52억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4월1일부터 20일까지 통관실적 기준으로는 수출 9억1100만 달러, 수입 6억6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수출은 직물과 섬유사 실적이 부진한 반면 제품 수입이 6.4% 늘어나는 등 크게 선전했다.

수입에서는 섬유사, 직물, 제품 등 모든 품목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5월에는 수출 실적이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초 근로자의 날과 주말 휴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겹쳐 평일인 2일 휴무를 시행한 기업이 많아 조업일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4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503억 달러, 수입은 5.0% 증가한 45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 수지 흑자는 45억 달러로 2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대미 수출이 급증했고 아세안 지역 역시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월 초 시작된 연휴에 대비해 수출 기업들이 통관을 조기에 서두른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