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하반기 다운 가용물량 늘린다

“경기위축 우려되나 가능성 있을 것” 전망

2015-05-19     강재진 기자

‘블랙야크’ ‘와일드로즈’ ‘센터폴’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하반기 다운 생산량을 전년대비 20%가량 늘릴 전망이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 대부분은 하반기 작업 오더를 거의 마무리한 단계다.

‘블랙야크’는 올해 다운은 65만 장 가량으로 전년대비 20% 늘렸다. 오는 7월부터 다운 얼리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키즈 다운만 9만 장 정도를 준비했다. 특히 ‘블랙야크 키즈’는 최근 엄마들사이에서 새로운 붐업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고 있어 하반기 다운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와일드로즈’는 올 F/W 중헤비중심으로 8만 장 가량 물량을 준비했다. 이번 S/S에는 바람막이, 바지류가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루미너스 테크 초경량 트레일 러닝화 리옹을 출시해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센터폴’은 전년대비 30%가량 늘려 다운 8만장 정도를 준비하며 키즈 신규를 통한 성장세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노스케이프’는 전년비 보합으로 4만장 가량의 헤비물량에 집중한다. ‘마운티아’는 이번 하반기 19가지 스타일로 12만장의 다운을 준비했다. 지난해 80%이상의 판매율로 다운 완판 행진을 올해도 이어갈 전망이다.

‘블랙야크’ 상품기획팀 이명호 상무는 “지난해 비교적 덜 추웠던 반면 올해는 추석도 예년에 비해 당겨져 겨울이 추울 것이라는 이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 겨울에도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시즌을 준비한 브랜드는 아무리 경기가 위축되더라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