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이미지 격상’ 움직임

2000-09-13     한국섬유신문
남대문시장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상권자체 이미지를 격 상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상인들 사이에서 크게 대두되 고 있다. 관련 상인들에 따르면 국내 최대 재래시장인 남대문시 장은 지난 IMF이후 급격한 판매난에다 엎친데 덮친격 으로 동대문상권이 급속도로 부상, 사상최대의 어려움 에 봉착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권이미 지를 한단계 상승시켜야 한다는 것. 상인들은 특히 남대문 상권은 동대문상권에 비해 쇼핑 공간과 그에 필요한 주차공간, 그리고 먹거리 공간이 부족,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게하는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 상인들의 이같은 태도는 올해 경기기대치와 맞물려 타 상권은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남대문 시 장은 지난해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련상권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관련 상인들은 조만간 오픈할 메사와 굳앤굳 디자 이너 월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상가 관계자는 『고객들이 동대문상권은 하나의 패션몰 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남대문상권은 일반 시장 정도로 각인돼 있어 애로가 많다』며 『메사와 굳앤굳 디자이 너 월드 등 전문 패션몰이 오픈하면 남대문상권 이미지 격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