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까스텔바작’ 국내 상표권 샀다

315개 마스터권 인수계약 체결…내년 봄 골프웨어 스타트

2015-05-27     이영희 기자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프랑스 ‘까스텔바작(JC de CASTELBAJAC)’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했다. 지난 25일 패션그룹형지는 까스텔바작코리아와 ‘까스텔바작’관련 315개 국내 상표 마스터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패션그룹형지는 유아동, 여성, 남성의류 전 상품류 및 잡화, 제화, 안경 등 모든 상품류에 대한 국내 상표권을 보유하게 됐다.

패션그룹형지는 내년 봄 ‘까스텔바작’ 골프웨어 런칭을 시작으로, 종합패션기업으로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30~40대 남녀를 타겟으로 젊고 감각적인 골프웨어를 표방할 예정이다. ‘까스텔바작’ 고유의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디자인차별화를 추구한다는 것.

내년 봄 런칭, 첫 해에 유통망을 100개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3년 이내에 300개 점 확충과 2,000억원대 브랜드로 볼륨화를 실현한다. 오는 6월까지 사업부 인력 세팅 및 브랜드 전략수립을 마치고 10월경 사업설명회를 통해 구체적 전개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최병오 회장은 “ 프랑스의 독창적인 감성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패션그룹형지의 생산,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접목해 골프웨어를 런칭하며 패션사업부문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며 “향후 골프웨어 전개를 비롯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는 다양한 라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까스텔바작’은 까스텔바작코리아(대표 민복기)가 2011년 국내 및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 국내 사업을 해 왔고 글로벌 비즈니스는 프랑스 파리에 PMJC라는 법인을 두고 운영중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련 PMJC와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