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한·독 예술작품 교류전 후원

사일런스 이즈 무브민트전

2015-06-02     이정은

성주그룹(회장 김성주)의 ‘MCM’이 아트센터 숨(대표 이지윤)의 ‘아트클럽 1563’에서 7월 30일까지 개최하는 ‘사일런스 이즈 무브먼트’전을 후원한다. 이 전시는 현대 실험 예술의 선구자인 존 케이지의 설치 작품인 <‘시민들이 불복종할 수 있는 의무에 대하여’ 에세이 쓰기>를 국내 최초로 소개해 의미를 더한다. 존 케이지는 미술과 음악 등을 아우르는 미국의 전 방위적 현대 예술가다.

36개의 스피커와 24개의 조명, 관객을 위한 의자 6개, CD 플레이어로 구성된 이 작품은 의자에 앉거나 감상하는 관객의 행동까지도 하나의 요소로 포함시켰다. 설치미술, 퍼포먼스의 영역을 넘나들며 감상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이번 전시회는 존 케이지 작품 외에도 그에게서 영향 받은 동시대 독일 작가 크리스티안 하케, 호어스트 뮐러, 마리케 하인즈와 한국 작가 권순학, 천경우, 천영미까지 각국을 대표하는 3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MCM’ 관계자는 “이번 한·독 교류전 후원은 독일에 뿌리를 두고 있는 ‘MCM’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이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MCM’의 이미지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