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마케팅 본격 시동

응원 제품 출시·게임업체 협업

2015-06-02     강재진 기자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관련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친다. 응원 관련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게임업체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지온 암스트롱)의 ‘아디다스’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동안 게임전문업체 넥슨과 공동 프로모션으로 ‘아디다스 올 인 아레나 서포티드 바이 FIFA 온라인 3’을 진행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의 e스포츠 경기장을 ‘아디다스 올인 아레나’라는 월드컵 팬 파크로 활용, 경기 개막전 등 16강 이후 모든 경기를 관람하고 단체 응원을 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다.

여기서 손흥민, 구자철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하는 아디다스 배틀팩 축구화를 직접 착용해 보고, 미니 FIFA 온라인 대회 참여 등 부대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아디다스코리아 강형근 상무는 “온오프라인으로 즐기는 이번 행사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월드컵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즈노코리아(대표 김창범)의 ‘미즈노’는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국가대표팀 황석호, 김영권, 이용, 하대성, 이근호, 박주영, 김신욱 등 총 7명의 선수가 자사 제품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즈노’의 새로운 스피드 컨셉 축구화 바사라를 박주영 선수와 김신욱 선수 등이 착용하게 될 것으로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26일 신제품을 공개했다.

서하브랜드네트웍스(대표 민복기)의 ‘카파’는 월드컵 기념 트라이엄프 패키지를 출시했다. 일명 호랑이 티셔츠로 불리며 티셔츠 안쪽으로 호랑이 프린티를 넣어 뒤집어 쓰면 얼굴에 호랑이가 나타난다. 축구선수들이 유니폼을 뒤집어쓰는 세러머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모자와 수건을 함께 출시해 응원 패션을 제안하고 있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엠리밋’은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응원티셔츠와 이벤트를 기획했다. 응원티셔츠는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컬러의 제품으로 가족, 커플, 친구들과 입을 수 있다. 닥나무 속살로 만든 한지를 가공해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킨다. 가격은 5만9500원. 이와 더불어 오는 7월14일까지 구매고객 및 멤버십 포인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응원도구 증정과 포인트 적립 등 행사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