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직접 만드는 내 옷’ 직업의식·사명감 고취
2015-06-02 정기창 기자
한세실업 신입사원들은 회사에 들어가면 남들은 평생에 한번 해보기 어려운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 늘 사입기만 하던 옷을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다. 지난 5월28일 입사가 확정된 50명의 신입사원들도 이전 6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 옷을 직접 만들게 됐다.
이들은 인턴 기간 동안 오더 수주에서 원단, 단추, 지퍼 등 부자재를 고르고 디자인 개발, 봉제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전원이 참여했다. 의류 생산 기업이라는 회사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자기 일에 대한 애착을 갖도록 하는 특이한 경험인 것이다.
신입사원 함소운 씨는 “원단 고르는 법부터 의류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처음 접했다”며 “하나하나 배워가며 직접 한벌의 옷을 완성해 굉장히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용백 부회장은 신입사원 부모님들에게 보내는 감사편지를 통해 “귀한 인재를 보내주셔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모님의 자녀는 한세실업의 소중한 미래임을 확신하며 세계를 향한 드넓은 꿈을 이루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