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市, 지역패션 ‘이정표’ 제시
2000-09-09 한국섬유신문
대전패션협회 (회장: 이규례)가 주최하는 대전 컬렉션
및 패션 디자인 경진대회가 오는 9월 30일 대덕 과학
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21세기 문화·정보시대를 맞이하여, 과학의 도시 대전
에서 열리는 이번 패션 디자인 경진대회는 대덕 연구단
지를 중심으로 패션문화에 새로운 물결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학과 패션의 만남(The mering of Science &
Fashion)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패션 디자인 경진
대회는 대전 광역시와 대덕 전문 연구단지 관리본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얻고있어 과학과 행정의 도시라는 하
드한 이미지에 새로운 과학과 패션 문화를 접목하는 바
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은 이미 유통의 요충지로서 생산자와 소비자들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메리트를 갖고 있는 도시로, 예술
적 문화산업과의 접목이 시도된다면, 무궁한 발전 가능
성을 내포하고 있는 첨단 신흥도시.
또한, 패션업계와 유통업계의 잇따른 부도로 국내 패션
업계가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전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으로 패션문화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등,
타지역 및 국내 패션업계 활동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전패션은 市차원에서 패션산업을 예술적 감각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 문화
산업의 하나로서 인식, 패션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초작
업으로 신인 디자이너발굴과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정중심지인 대전이 패션과의 접목은 공무원 사회에서
후원을 받았다는 것으로,지역 패션문화 발전에 상당히
고무적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대전패션협회 이규례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패션업계의 뒤를 이을 후진들의 꿈과 이상
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패션계의
위상을 보다 굳건히 하게 하기 위해 디자인 경진대회를
준비했다」는 취지를 설명, 미래 패션계의 주역이 떠오
를 것에 대한 기대를 강력히 표명하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