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탄스, 네틀원단 부가가치 제고

네팔고산지역 원산지 도입…소재·제품 개발

2015-06-18     김임순 기자

옥탄스페브릭(대표 정정철)은 네틀원단의 부가가치를 높여 인지도 제고에 본격나섰다. 네틀(nettle)은 국내에서는 쐐기풀로 불리기도하는데 네팔 현지에서는 알로(allo)라 부른다. 네틀은 세계 어느 지역 에서나 쉽게 발견은 되나 네팔 고산 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이 섬유장이 길어서 의류용 원단이나 가방, 인테리어 소품 소재로 좋다.

네틀원단은 구석기 시대부터 사용 된 섬유소재이다. (근거: “Furs for Evening, but Cloth was the Stone Age Standby”, Natalie Angier, NYtimes, Dec. 14, 1999)
네틀원단은 겨울에는 따듯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네틀 화이버 안에 기공이 많기 때문이다. 인장력이 우수해 예로부터 밧줄이나 낚시 줄로 많이 사용돼왔다. 2차대전 때 독일은 이 네틀을 면과 혼합해 군복을 만들어 입기도 했다.

네틀은 이미 유럽에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수백 년 전 산업혁명 이후 면화의 생산경작지의 확대로 면화 생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면화생산은 대규모 살충사용증가와 대규모 물을 필요로 하는 면화 생산의 단점을 지적하고 면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네틀을 꼽았다. 네틀은 병충해에 강하고 물을 그리 필요치 않기 때문에 환경을 보존하면서 질 좋은 원단을 생산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친환경 원단을 고집하는 옥탄스페브릭은 20여년 전 부터 네팔과 무역을 통해 네틀원단의 소개와 판매에 주력해 왔다. 현재 네팔 NGO 단체와 협력해 수직 네틀 원단을 국내로 수입공급하고 있다. 옥탄스 페브릭은 네팔 현지에서 네틀의 수확 정련 방적 등 원단이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QC 하면서 교역을 늘리고 있다.

네틀원단은 신발 및 여름 의류 침구 등으로 국내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항균테스트 결과 99,9% 의 항균력을 가진 것으로 판명됐다. 옥탄스는 천연염색등 부가가치를 높인 소재와 제품으로 개발해 국내 및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임순 기자 s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