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지원 ‘유명무실’

2000-09-09     한국섬유신문
대구지역 섬유관련업체의 벤처기업지정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정부의 지원은 아예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어 서 벤처기업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중기청 대구지청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대구경북소재 127개사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이중 18개사가 섬 유 및 섬유기계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그러나 이들 벤처기업들은 여전히 일반기업과 다름없이 자금문제를 은행(60%)을 통해 해결하고 있으며 정부지 원금 또는 창업투자회사를 통해 지원받는 것은 지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벤처기업지원책이 알맹이 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벤처기업들은 한결같이 벤처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조건으로 정부지원금이나 창업투자회사의 지원폭 확대 를 들고 있다. 한편 벤처기업의 대다수가 섬유기계업체로 나타나 기계 업종이 벤처기업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18개 벤처기업중 섬유로 등록된 업체는 동보섬유와 대송산업. 나머지 16개사는 모두 섬유기계업체로 나타나 섬유기계 업종의 벤처창업 또는 기술개발투자가 많은 것으로 분 석하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