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층 겨냥 ‘캐주얼 이미지’ 대폭 확대
2000-09-09 한국섬유신문
◆ 골프웨어
▲ 제품기획: 골프웨어의 경우 대부분의 브랜드 공히
여성라인에서 엘레강스 이미지를 적극 보강할 계획이
다. 이를 위해서는 자수나 프린트물이 많이 가미된 스
웨어, 점퍼에서 셔츠류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보강하는
것.
여기에 경기회복과 함께 이전 국산소재로 사용했던 각
종 소재도 수입소재로 대체되며 가격도 대체적으로
10%내외의 상승을 가져오고 있다.
둘째는 시장 초기 진입단계의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과
기존 수성브랜드들의 고수전략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엣떼스포츠는 신규브랜드 답게 컬러나 아이템에서 여성
의 엘레강스, 스포티 이미지를 잡기위해 메인컬러로 핑
크와 바이올렛을 과감하게 사용한다.
패션성을 위한 라이크라같은 신축성소재를 적절히 활용
하며 피팅감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신규는 아니지만 가을부터 클럽을 포함한 전품목의 토
틀콜렉션구축에 성공한 링스의 경우도 여성라인 보강과
발맞춰 아이템을 늘리는 데 주목할만하다.
잭니클라우스와 울시도 여성라인에 대한 패턴과 디자인
에 엘레강스 이미지를 보강하며 매출안정화와 소폭확대
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통: 유통의 경우 큰 폭의 변동은 없다. 올 가을 가
장큰 특징은 팬텀이 전개하던 아다바트가 전격 철수결
정이 내려진 것. 롯데 본점의 경우 팬텀과 아다바트가
철수한 자리를 랑방과 MU등 직수입브랜드가 입점, 수
입브랜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랜드백화점이 롯데백화점으로 바뀌면서 새단장
오픈이후 일부 관련브랜드의 입, 퇴점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에 일본
직수입 브랜드 랑방과 日 라이센스브랜드 MU(미에꼬
우사꼬 스포츠)가 입점했고 장프랑코페레골프는 영등포
점과 광주점에 입점했다.
최근 장프랑코페레골프의 진행사가 리스틴토에서 크리
스패션이 새롭게 설립한 법인 FGK로 이관됨에따라 내
년부터 물량과 유통에서 직수입을 탈피하며 확대될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로드가 부산점에 신규입점한다.
신세계 百은 큰폭의 변동은 없으나 본점의 경우 아놀드
파마가 신규오픈하는 한편, 스포츠,아웃도어 매장을 보
다 강화한다. 골프클럽, 시타실등의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는 것. 엘로드는 신세계 인천점과 영등포점에 입점했
다. 미도파상계점은 지난 6월 슈페리어가 신규오픈한데
이어 PGA투어가 입점한다.
▲매출: 목표매출달성을 위한 전략의 중심에는 우선 노
세일고수가 있다. 그러나 판매율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에는 세일을 할수밖에 없는 처지. 그다음 수순은 가격
대 상승. 레노마스포츠클럽, 잭니클라우스, 엘로드, 팬텀
등 많은 브랜드들이 10%내외로 가격을 전년보다 상향
조정했다.
물론 리오더와 추가생산을 누가 얼마나 발빠르게 하느
냐도 매출확대와 안정화의 관건. 대부분의브랜드가 리
오더비율을 30%대로 잡고있으나 얼마나 빠른 시간에
추가생산해 최종소비자까지 도달케 하느냐에 따라 성패
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오롱상사의 잭니클라우스나 엘로드의 경우 캐주
얼에 못지않는 발빠른 추가생산, 제품입고로 리오더비
율 30%달성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평가.
◆ 스포츠-아웃도어
프로스펙스, 르까프,라피도, 액티브 등 스포츠브랜들의
하반기 상품 출하동향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10대층을
위한 과감한 기획이다. 한마디로 보다 가벼워지는 것이
다. 이미 액티브, 라피도는 얼굴을 바꾼 케이스. 라피도
는 10대 최고스타 유승준을 전격 기용한 광고와 마케팅
을 재도약을 벼르고 있다.
제품기획에서도 우븐류를 탈피한 니트류를 보강함은 물
론 캐주얼웨어라인을 적극 구사한다. 매출의 50%이상
을 담당하는 신발에서도 전문 조깅, 테니스, 농구화 등
보다 10대층이 선호하는 스니커즈류 개발에 심혈을 기
울였다.
패션스포츠웨어군인 휠라, 엘레쎄, 헤드도 이미 브랜드
노후화에 대한 기우(?)로 타겟층 하향에 적극 나설태
세. 특히 신발,가방, 액세서리 등 비웨어부분의 매출확
대에 나선 것이다. 가방, 신발 등에서 제품기획과 마케
팅활동을 적극 펼친 휠라와 헤드에 비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엘레쎄더 하반기에는 신발류의 물량을 전년보다
2배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아웃도어에서도 코오롱스포츠는 이미지의 노후화방지
일환으로 소재와 컬러에서 경량화정책을 적극 구사 하
고 코오롱스포츠보다 주구매층이 늦은 XCR(크로스컨
트리랠리)부분의사업을 확대하며 상보적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