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로렌’ 글로벌 경쟁력 굳히기

2015-07-18     나지현 기자

‘비비올리비아’, ‘올리비아엘’ 등 샵인샵 브랜드 시너지 창출
하반기, 中 대형유통업체 금응그룹과 손잡고 중국 진출

세정(대표 박순호)의 대표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이 장기 불황 속에서도 올해 매출 목표치인 27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중국 진출도 본격화 한다.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상반기, 유통망 확대보다는 점당 효율 증진 등 질적인 향상에 초점을 맞춰 상품력 강화 및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통하는 접점 마케팅을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주력했다.

수입 소재를 비롯한 다양하고 고급화된 소재 사용과 프리미엄 상품군 강화 등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력 구축으로 가두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전략 상품에 대한 활발한 판촉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였다. ‘올리비아로렌’은 지속적인 불황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 개발로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런칭한 프리미엄 글램핑 아웃도어 ‘비비올리비아’가 샵인샵 전개로 6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신규 브랜드로서 빠른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소비자들의 야외활동 증가로 온타임 외 아웃도어 라이프에도 적절한 상품을 제안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했다. ‘비비올리비아’는 런칭 이후 ‘올리비아로렌’의 동반 구매까지 일으키는 효과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복합 구성한 매장은 기존점 대비 10%이상의 확연한 신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물량을 지난해보다 15%가량 늘렸으며, 소비자들은 물론 바이어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7개의 단독샵을 전개 중이다. 기존 타겟인 3545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2030세대의 신규 고객 유입이 실질적으로 늘면서 점주들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비올리비아’는 올해 180개 매장과 300억 원 매출 달성을 전망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2017년까지 1000억 원대의 브랜드로 성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밖에도 ‘올리비아로렌’은 올 초 패션 라이프스타일샵을 지향, 토탈 액세서리 브랜드인 ‘올리비아엘’을 추가로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고급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높은 퀄리티와 다양한 컬러 및 디자인력으로 코디 연출 이상의 단독 브랜드로서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국 ‘올리비아로렌’ 매장 내 별도 섹션을 통해 단독 액세서리 존을 구성했으며 전체 상품 중 약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올 하반기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중국 대형유통업체 금응그룹이 투자하고 ‘올리비아로렌’이 상품을 제공하는 수출 방식으로 중국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금응그룹에서 현재 운영 중인 30여개 백화점 가운데 5개점에 ‘올리비아로렌’ 매장을 열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런칭 9년차를 맞은 ‘올리비아로렌’은 연내 380개의 매장 운영으로 27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비비올리비아’와 ‘올리비아엘’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여성 토탈 패션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