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 그레고리 백팩 인수

아웃도어 시장 성장기회 노려

2015-07-02     강재진 기자

쌤소나이트 글로벌 그룹(이하 쌤소나이트)이 아웃도어 백팩 그레고리 마운틴 프로덕츠 (이하 그레고리)를 현금 8천5백만 달러(약 867억 원)에 인수했다. 쌤소나이트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팀 파커는 “당사가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다양성을 키워나가는데 있어서 그레고리의 인수는 또 하나의 매우 기대 되는 영입이 아닐 수 없다”라고 전했다.

쌤소나이트는 이번 기업 인수를 통해 인지도와 명성을 갖춘 2개의 브랜드 - 프리미엄 시장의 그레고리, 중저가 시장의 하이시에라로 공략함으로써 아웃도어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77년 미국에 설립된 그레고리는 백 패킹, 등산, 트레일 러닝의 프리미엄 제품 및 부대용품의 공급업체로 캘리포니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전통적인 디자인을 담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쌤소나이트는 올 4월에 프랑스 여행가방 브랜드인 리뽀를, 5월 말에는 미국 내 개인 전자기기용 보호케이스 브랜드 스펙프로덕츠를 인수한 것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