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일본 면세점 시장 깃발 꽂는다

간사이 국제공항內 연내 점포 개설

2015-07-02     강재진 기자

롯데가 일본 면세점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일본 오사카부에 있는 간사이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확장 중인 면세점 구역에 이르면 연내 점포를 열 예정이다.

이 신문은 간사이공항과 오사카국제공항 관리사업 등을 담당하는 신간사이국제공항주식회사가 롯데면세점에 간사이공항 매장 운영을 위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간사이공항은 지난해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수가 500만 명에 달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 승객수는 한국이 가장 많으며 중국 승객도 증가세다.

롯데면세점은 한국에서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입점돼 있다. 지난해 매출은 3조5000억 원으로 글로벌 면세점 시장에서 DFS 다음으로 큰 규모다. 한편 일본정부는 2020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면세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까지 현재의 2배인 1만 점까지 늘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