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AGENCY, 의류제조 제품력 인정
의류 제조 수출업체인 신산AGENCY(대표 최승지)가
발빠른 기획력과 고품질을 앞세워 올해 목표인 2,500만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3년 설립된 신산AGENCY는 니트, 면 소재의 티
셔츠류, 츄리닝 등 아웃웨어용과 화섬의 자켓류를 제조,
전량 일본에 직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거래처는 쓰미토모, 도오멘, 쓰미킨, 닛쇼이와이, 벨텍
스 등 종합상사들이며 일본에서만큼은 국내 어느 의류
수출업체보다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수출은 중저가류가 중심이고 생산은 파키스탄,
중국, 인도 등지에서 10∼15% 나머지 85% 이상은 전
량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는 국내 의류수출 업체
인 신성통상, 팬코보다 많은 분량이라고 회사 관계자
는 말했다.
특히 일본 종합상사맨들이 신산의 영업맨에 대해 일거
수 일투족을 소상히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유는 중국으로의 발주보다 신산이 상식을 뛰어
넘은 빠른 딜리버리로 물류비를 현저히 줄여 코스트
다운으로 현지에 적기에 팔릴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
했다.
또 발주에서 제품납기까지 20∼25일 시간 소요는 바이
어들의 창고 및 재고 비용을 줄일수 있는 원인이 됐으
며 중간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로스를 없애는 결
과를 낳았다.
또한 현지 패션흐름의 철저한 정보파악과 클레임을 신
용을 쌓을 수 있는 계기로 활용했고 여기에 소재 제품
기획력이 가미돼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바이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t. t.
u」는 일본 연예계의 Kinky kids의 멤버인 코우이찌
君이 0195스타일을 입고 TV드라마에 출연해 10만장
이상 팔렸으며 중국, 동남아 및 국내 평화시장에서 카
피 제품이 나올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일본 대형 양판장인 쓰즈탄에 면 100% 티셔츠 단
일 아이템으로 400여개 납품 업체중 3위를 기록하는 기
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승지 신산AGENCY 사장은『앞으로 보다 철저한 기
획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가까워질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내년에는 일본 동경 현지에 직영점을 낼 계획』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윤 기자 j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