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상생의 기틀 ‘그린파트너십’

8월부터 2차년도 사업

2015-07-12     정기창 기자

작년 8월 ‘대중소기업간 환경친화적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섬유산업 그린파트너십이 이달들어 1주년을 맞았다. 다음달부터는 2차년도 사업이 시작돼 협력업체들에 대한 진단 지도 컨설팅과 각종 추가 사업이 추진된다.

1차년도 사업을 진행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작년 8월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신성통상 등과 환경 규제 대응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퍼, 버튼, 라벨 등 17개 중소섬유 부자재 협력업체와 규제 대응을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10월에는 실무자 양성을 위해 환경규제 이해, 유해물질 진단 지도 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총 26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3월에는 KOTITI시험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섬유 부자재 업체들을 방문해 에너지 진단 지도, 유해 화학물질 진단 및 개선 등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사업에는 듀론코리아, 영도트림아트, 진영금속 등 8개 업체가 참여했다.

섬산련은 “의류 수출 대기업과 중소 부자재 업체가 상생,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내용을 위주로 섬산련은 지난 9일 섬유센터에서 ‘섬유산업의 그린파트너십을 통한 환경규제 공동 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 1차년도 성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2차년도 그린파트너십 사업은 다음달부터 시작돼 9개 협력 업체에 대한 진단지도 컨설팅을 수행한다. 섬산련은 국제환경규제뿐 아니라 화평법(화학물질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 등 갈수록 강화되는 국내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중소 섬유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