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한국패션시장 노린다

신발 가죽·액세서리 등 진출 활발

2015-07-28     김임순 기자

스페인 패션 전시회가 성료 됐다. 지난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개최된 스페인 패션 전시회는 24 개사가 참가해 2015 S/S 트렌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은 한국내 패션시장의 확장과 수출 증대를 위해 매년 2회에 걸친 패션 액세서리 가죽 원단 등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이번참가한 스페인 전시참가사는 제화 19개 사와 의류 4개 사, 가죽 1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스페인 무역 주한 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가 주최했다. 주최 측은 한국시장을 겨냥한 현지 참가 업체 선정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디자인과 완성도 등 고품질을 선호하는 경향을 중시해 까다롭게 선발한 것으로 전했다.

지난해 7월 첫 전시회를 기점으로 멀티샵에서 백화점 홈쇼핑 바이어들까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수많은 국내 바이어들이 참가했으며 패션관련 학교와 학원 에이전시 사들도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주한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에서 안토니오 가르시아 레보야(Antonio Garcia Rebollar) 상무참사관과 스페인 무역 투자공사(ICEA), 패션 디자인& 문화부에 하비에 이야오라 브루고스(Javier Yraola Burgos)이사가 전시회 내내 참가업체를 격려하는 등 관심을 고조시켰다. 현재 스페인은 ZARA 와 CAMPER 같은 대형패션 업체들의 활발한 수출 활동에 힘입어 유럽권 내에서 스페인 섬유패션제품의 수출은 2위를, 전 세계적으로는 9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국섬유패션제품의 수출은 지난 5년 동안 124%를 차지 했다.

그중에서도 의류는 940만 달러, 가죽액세서리류는 4,440만 달러 제화제품은 1,67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이는 스페인 내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