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섬유’ 개발 본격화
옷만 입어도 ‘지방 분해·보습 효과’
2015-07-28 정기창 기자
옷만 입어도 지방을 분해하고 화장품의 보습 효과를 발현하는 ‘코스메토텍스타일(Cosmetotextile)’ 일명 ‘입는 화장품 섬유’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백철규)은 ‘슬리밍, 보습·퍼밍 기능을 가지는 이너웨어 및 Bio-active 아웃도어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코스메토텍스타일’은 피부에 화장품을 바르지 않고 옷을 입는 것만으로 지방(셀룰라이트) 분해에 따른 슬리밍 효과와 피부 보습에 의해 탄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전라북도에 있는 전일염공과 블랙야크, 코오롱패션머티리얼, 폴리크롬 등 총 7개 기관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6년 5월까지 2년에 걸쳐 연구개발이 진행되며 국비 1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북대학교 병원은 임상실험을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공동연구를 맡는다. 블랙야크는 개발이 최종 완료된 후 이너웨어와 아웃도어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니트연 백철규 원장은 “입는 화장품 섬유 개발은 그동안 이너웨어 제조의 메카로 알려전 전북섬유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진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메토텍스타일 의류 제품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