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해외브랜드 세일 단행
백화점 3사, 2100억원 물량 풀어
2015-08-11 이영희 기자
최근 백화점 3사가 약 2100억원 상당의 물량을 투하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소위 ‘해외명품(해외럭셔리브랜드)세일’을 단행, 내수 부진을 만회하려는 다급한 속내를 드러냈다. 당초 지난 7일부터 예정이었던 ‘해외명품대전’을 롯데와 신세계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일정을 하루 앞당겨 6일부터 9일까지 진행했으며 이 기간동안 평소 망설여졌던 해외브랜드 상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 들어 주력상품인 패션의류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좀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해외 고가 브랜드들은 10%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평소 세일을 하지 않는 이들 해외브랜드들이 일제히 행사에 들어간 가운데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빅3중에는 전년대비 물량을 2.5배나 올린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은 전년대비 절반 이상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외브랜드세일이 내수 부진을 만회하는 해법이 될 것인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