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 분쟁가열
2000-09-06 한국섬유신문
전세계 양대 골프용품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캘러웨이
의 분쟁이 법정으로 까지 번지며 가열되고 있다.
최근 美 샌디에고 최고법원은 캘러웨이사가 이회사 전
임원 마크킹氏의 테일러메이드 이직에 앞서 신청한 일
시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이고 9월 23일 청문회를 열
기로 했다.
캘러웨이는 마크킹氏가 라이벌 경쟁사 테일러메이드로
옮길 경우 현재 자사가 개발중인 골프볼의 런칭에대한
기밀이 노출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소송을 낸
것.
킹씨는 1년 6개월간 캘러웨이 골프볼사 판매부문 부사
장으로 근무했으나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테일러메이
드사의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캘러웨이사는 마크킹氏의 계약서상 잔여임기 14개
월 이후 혹은 중재 협상을 통해 그의 이직을 막는 노력
을 해왔다.
그러나 테일러메이드사는 마크킹氏를 고용하는데에 대
한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히고 법정에서 승
리할 것으로 기대.
한편, 아디다스-살로먼그룹소유인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골프클럽, 골프화와 의류사업부문을 통합 테일러메이드
-아이다스골프를 새로 출범하는 등 골프사업을 확대하
고 나섰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