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군트랜드

1999-09-06     한국섬유신문
세기말 주술적 샤머니즘을 컨셉으로 한 모티브를 제안, 패션업계의 뉴 페이스로 급부상한 문군트랜드(대표 문 인석)가 올 가을 또 다른 센세이션을 일으킬 전망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진출을 꿈꾸며 야심찬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문군트랜드가 시도하는 또 다른 음모(?) 는 「KK-1」「Hippie by Song」두개의 신규브랜드. KK-1은 밀리터리룩을 Hippie by Song은 히피룩을 지 향, 시대적인 패션흐름에 발빠르게 그러나 민감하게 대 응한다. 밀리터리룩을 지향하되 시중에 흔히 제안하는 밀리터리가 아닌, 히피룩이되 흔히 볼수 있는 히피룩이 아니다. KK-1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비밀부대요원”이 컨 셉이다. 블랙, 카키, 레드, 그레이컬러를 집중 사용하며 중세의 십자군전쟁을 연상시키는 블랙바탕의 레드십자 가, 제복을 연상시키는 셔츠와 팬츠등이 기존의 문군트 랜드의 이미지와 연관되게 그렇지만 차별성이 지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8일경 런칭 및 쇼품을 오 픈하고 18일부터 9월말까지 1차 대리점을 모집할 계획. 가격은 고감성·저가를 지향한다. Hippie by Song은 송은경팀장의 네임을 컨셉과 연결시 켜 브랜드화한 것. “새로운 세계로 떠나자”를 컨셉으 로 깨끗한 스타일에 내추럴이미지를 주는 프린트로 디 테일을 주었고 이와 코디할수 있는 히피풍의 스커트, 팬츠등을 개발해 정돈되면서도 감각적인 히피룩을 연출 하게 했다. 99시즌 컨셉은 자연에 두었으며 소비자가격대는 역시 감성·저가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문군트랜드는 전국 25개 대리점에서 제품들을 선 보여 소비자반응도를 검토중인데 의외의 호응에 힘입어 본격적인 전개를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군트랜드는 최근 해외전시회 참여후 바이어들의 요청 으로 샘플작업 및 오더확보등 실질적인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하는 반면 신규브랜드런칭의 효율을 위한 압구정에 사무실을 확대이전하는 한편, 신규인력 확충을 통한 새 진용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