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신임 성기학 회장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 마켓’ 석권

2015-08-18     김임순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대표이사 회장(1947生·사진)은 전 세계 스포츠 아웃도어 등 섬유 패션 시장을 리드하며 시장을 석권한 글로벌 인물이다. 1970 서울대학교 상대 무역학과를 졸업, 서울통상을 거쳐 1974년 영원무역을 창립했다. 2006년 납세자의 날 대통령 표창, 2009년 제3회 언스트앤영 소비재부문 최우수 기업가상, 2008년 섬유의날 금탑산업훈장, 2013년 제6회 서울대 발전공로상을 받았다.

창업 이래 아웃도어/스포츠 전문 회사로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OEM수출을 비롯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1976년 경기도 성남시에 국내 최초로 다운 의류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1980년 해외투자를 실행에 옮겨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및 엘살바도르 등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 현지화에 성공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서비스 증대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스위스 우즈베키스탄 태국 베트남 홍콩 대만 미국 중국 등에 사무소를 구축해 글로벌 경영체제를 확립했다.

1986년 국내 시장에서 최초로 고어텍스 라이센싱 생산을 시작했으며 1988년에는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991년 국내에 ‘영원’ 브랜드를 런칭, 의류 유통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이듬해 골드윈코리아를 설립했다.

1997년 ‘노스페이스’를 런칭, 제조 판매를 시작해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12년 대구에 R&D센터, 양주공장을 착공했으며, ‘매사에 정직하고 성심을 다하자, 디테일에 강하고 제품과 일의 성과에 최고를 지향하자,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자, 사회에 기여하자’는 핵심 가치를 지향, 전 직원이 공유하며 실천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국내 448명, 해외 5만253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3년 1조1000억 원 매출(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