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업계, ‘영어덜트 골프시장’ 눈독

2000-09-06     한국섬유신문
나이키, 아디다스의 골프사업확대로 스포츠업계가 영어 덜트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0대후반에서 30대초반사이의 영어 덜트층은 그동안 골프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사였으나 아 직 활성화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 많아왔다. 이에따라 아이조드클럽, 애쉬워스 등골프브랜드들이 영 층을 겨냥하며 진출을 시도했으나 시장확대가 무리라는 판단에 중지된 상태. 이 영어덜트 골프웨어소비자의 바 통을 스포츠업계가 이어받고있어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브랜드의 골프라인확대는 나이키 골프, 아이다스 골프, 테일러메이드 등이 가세하며 부각되고 있다. 이미 휠라코리아는 단독 클래식라인으로 골프시장을 확실히 점유한 상태. 중소업체 가운데서는 훼르자가 훼르자클 래식을 선보인 바 있다. 훼르자의 경우 대표적인 기능성, 전문성 스포츠웨어 및 용품브랜드로 아마츄어와 프로선수, 대학선수 등 주니 어와 영어덜트층을 지속공략해온 이후 훼르자클래식이 라는 기능성 골프라인을 신설하며 자연스런 소비를 유 도하고 있다. 또한 내셔널스포츠브랜드들의 경우 이미 골프웨어시장 에서 실패의 경험이 있어 신규골프브랜드의 런칭보다는 골프라인의 아이템을 보강하는 쪽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캐주얼라인의 도입 및 확대를 시 도해온 스포츠브랜드들이 골프시장의 영어덜트층에 맞 는 아이템확보로 수정하는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 성이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부 등 중년여성중심의 기존 골프시장 소비자들 과 달리 영어덜트층의 소비가 보수적인, 즉 특정브랜드 의 고정구매를 탈피, 독특한 소비행태를 보이고있어 긍 정적인 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