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가두매장 상생전략 가동

신원, 복합매장 연내 80개까지 확대

2015-08-20     나지현 기자
신원(대표 박성철)의 여성복이 가두 상권의 지속적인 침체에 대비해 본사와 매장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수요보다 많아지는 공급자간의 과열된 경쟁과 급격한 유통 구조조정에 따른 외형 감소를 막고자 시행한 복합매장 전개가 긍정적인 효과를 얻으며 여성복 ‘씨’ ‘이사베이’ ‘베스띠벨리’ ‘비키’ 등을 복합 구성한 매장을 연내 80개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패션3본부장 김남규 상무는 “내셔널 브랜드의 SPA화로 브랜드 인지도 및 고객 분산을 집중하기 위해 타겟층이 다른 자사 브랜드를 믹스한 복합점 및 대형매장의 지속적인 오픈을 통해 상품의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강점이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지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가두상권의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개성공단의 임가공 경쟁력과 중국 광저우의 소싱 등 차별화된 강점으로 좋은 유통과 양질의 상품 공급 실현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 여성복은 하반기 전년대비 증가된 유통 목표로 물량 또한 10%이상 늘렸으며 지난 2~3년간 아웃도어 기능성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구매 패턴을 반영해 여성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하고 기능성을 갖춘 아우터 등을 전략적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다운에 대한 판매 부진이 이어져 다운 물량은 줄이고 우븐 및 코트류에 대한 비중은 높였다.

김남규 상무는 “예전과는 달리 계절에 따라 판매되는 상품에 대한 소비가 감소하고 패션 및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과 방법 등이 중요해지면서 소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신원의 여성복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