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중국 온라인 진입 초읽기

한자녀 정책 폐지…성장 가능성 고조

2015-08-25     강재진 기자
아가방앤컴퍼니, 제로투세븐 등이 18조 중국 유아동 시장을 겨냥, 온라인 사업을 활발하게 준비중이다. 중국 유아동복 시장은 최근 한자녀정책 폐지에 따라 급격한 성장세와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어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중국은 메이드인코리아,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으로 한국 유아동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철)은 상해법인과 청도 생산법인을 통해 ‘아가방’과 ‘에뜨와’를 백화점 및 대리상을 통해 전개 중이다. 최근에 중국법인을 통해 온라인 대행업체들과 사업을 준비중에 있다. 아가방은 96년 생산법인 연태 아광 아가방 복식유한공사, 97년 판매법인 연태 아가방 복식유한공사로 시장진출을 시작해 현재 12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에뜨와’도 지난해 중국 A급 백화점 중심으로 단독매장을 오픈,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제로투세븐(대표 조성철)은 2007년 중국 법인 설립 후 최근 5년간 연평균 39.9% 매출신장세를 보이며 중국 시장 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알로앤루’는 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전개중에 있으며 지난해 런칭한 ‘섀르반’도 8개점을 오픈하며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 회사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발하다. 지난 4월 유아동 종합몰 제로투세븐닷컴 차이나를 오픈했고 ‘섀르반’ ‘마마스앤파파스’가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티몰), 경동상성, 죠슈왕 등에 입점 돼 있다.

해피랜드F&C(회장 임용빈)도 3년전 중국 파트너와 총판계약을 체결, 해피랜드·프리미에르쥬르를 전개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진출을 위한 지사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퍼스트어패럴(대표 김연숙)은 올 하반기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엘리콘’ 신규 브랜드를 런칭,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