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세련미’물씬…브랜드별 전략상품 다각화
2000-09-03 한국섬유신문
신사복업계가 각 브랜드별 차별화된 전략상품을 다양하
게 출하해 세기말가을을 풍성하게 장식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심도있는 헬스마케팅구사와 고급화와 세련
미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속속 출하되고 있다.
▲각사별 전략상품을 살펴보면, 제일모직의 경우 「갤
럭시」에서 소프트한 정장수트와 버버리를, 「로가디
스」는 언컨수트와 프린시피오 고급라인, 젊은층을 위
한 넥스트제네레이션라인을 내세우고 있다.
이어 LG패션은 캐시미어컬렉션을 제시. 코오롱상사
「맨스타」는 향기정장의 물량을 확대하고 최초로 황토
정장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캠브리지는 「캠브리지멤버스」로 캐시미어블랜드소재
의 고급수트를 제안하고 있다.
더불어 올시즌엔 멋스런 버버리코트류를 대부분 내세우
고 있는데 지난해 여성복에서의 인기를 몰아 남성들의
시선이 집중될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는 올가을에 전통적인 클래식의 중후한 멋
과 현재의 트랜드를 적절히 조화시킨 비즈니스 정장을
출시한다.
고급스런 제품의 컨셉을 살려 착용감이 편안하고 부드
러우며 스타일이 유연한 제품력으로 승부한다는 것.
특히 최고급 원부자재를 사용해 장기간 착용하여도 형
태의 변화가 거의 없는 접착방식을 채택한 것이 제품의
강점. 또한 경기호전을 기대해 고급제품군 강화와 더불
어 젊은 층의 ‘엔트로 갤럭시’물량을 확대했다.
△「로가디스」는 봄시즌과 연계된 추동용 언컨라인을
개발했다.
가볍고 부드러운 부자재의 사용 및 차별화된 언컨 메이
킹을 통해 캐주얼풍 정장으로 전개했다.
봄에는 통기성과 기능성을 강조했다면 가을은 편안함을
강조한 편안한 실루엣이 특징적이다. 또한 프린시피오
고급라인을 전체물량의 22%까지 늘리고 공급확대에 나
섰다.
더불어 젊은 층을 위한 넥스트 제네레이션 라인을 강화
해 소프트메이킹, 트랜디한 컬러, 롱&슬림 실루엣등을
제안하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보다 심화된 건강기능성상품 출시로 일
관된 헬스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특이할 만한 제품군은 향기정장과 함께 신사복업계 최
초로 선보이는 황토정장.
황토정장은 원단에 황토가공을 함으로써 보온성과 향
균,소취, 혈액순환등에 개선효과를 도모하였다.
황토가공정장은 정장라인에서 자켓을 비롯해 4스타일을
2천7백장정도 선보이고 캐주얼점퍼는 6스타일 5천장생
산 예정. 품목별가격은 수트가 32만2천원-52만원, 점퍼
가 18만5천원에서 24만7천원선이다.
또한 코오롱상사가 명품으로 앞세우고 있는 「아더딕
슨」은 가을에 명품이지오더의 비중을 확대하고 예복관
련 이지오더라인을 강화했다.
또한 수퍼 150수의 세 번수 천연섬유를 활용해 현존 최
고급소재 및 방온효과를 자랑한다.
또 지난시즌 선보인 향기정장을 대중화하는데 주력해
페퍼민트향과 라벤더향 2가지 종류의 향을 가공처리함
과 아울러 생산량을 1만장이상 대폭 늘렸다.
△LG패션은 캐시미어컬렉션을 주무기로 내세웠다. 수
트 자켓 코트등을 캐시미어블랜딩소재를 활용함으로써
경량감과 보온성이 뛰어난 천연소재의 느낌을 주는 쾌
적함으로 맛보게 한다.
컬러는 네이비와 그레이등 기본유행색상으로 하되 고객
반응을 살펴 리오더비율을 30%까지 설정해 두었다. 기
존 가격대는 수트 34-90만원선까지 라인별로 다각화했
다.
△캠브리지의 「캠브리지멤버스」는 서지나 프란넬소재
의 그레이 다크그레이류의 고가 수트를 개발했다. 2,3버
튼물을 중심으로 가격은 65-70만원대로 설정해 두었다.
고가라인을 더욱 활성화해 소비자들의 고급화추세에 발
맞춰 가고 있는 「캠브리지멤버스」는 인기예상아이템
을 퍼스트클래스, 포시즌용 오더로 설정해 놓고
20-10%캐시미어블랜딩소재를 활용함으로써 멋스럽고도
활동적인 비즈니스 고급정장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