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 섬유박물관, 섬유패션 시너지 이끈다

과거 현재 미래 발전상과 비전 제시 기대

2015-08-25     이영희 기자

내년 4월 대구에 개관예정인 ‘DTC(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 섬유박물관’에 섬유패션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로(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내에 위치할 DTC는 올 11월 준공후 내년 1월에 전시시설을 완료하게 되며 지하2층~지상 9층 규모로 1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여된다.

섬유박물관과 다목적홀, 비즈니스 센터 등을 포함하고 있어 그 역할과 기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섬유박물관에는 패션관과 산업관, 미래관으로 구성돼 섬유, 패션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 패션관은 20세기 패션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 및 패션디자이너의 수준 높은 아트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패션의 역사, 섬유아트, 테마복식사 등을 볼 수 있으며 내부에는 ‘디자이너스 초이스’공간이 마련된다. 이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의상과 가장 핫 한 트렌드를 보여주는 신진의 작품이 주기적으로 바꿔가며 전시될 예정이다.

3층의 산업관은 섬유산업의 역사와 함께 우리 섬유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4층 미래관은 첨단기술과의 융합으로 생산된 신섬유의 현재와 성장가능성 및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계자는 “DTC가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만의 한정된 기능을 벗어나 대구의 섬유, 패션산업이 시너지를 내고 발전할 수 있는 현재와 미래 등 다양한 기획을 담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방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