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추석맞이 대규모 판매전

신학기 맞물려 상반기 부진 만회 기대

2015-08-29     강재진 기자
유아동복 업체들이 38년만에 찾아온 빠른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판매전에 돌입했다. 여름 성수기가 끝나는 시기와 맞물림에 따라 지갑열기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겨냥, 다양한 할인과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아동 업계는 올 상반기 세월호 여파로 어린이날 이벤트 및 매기를 놓쳐 매출 회복을 위한 이른 추석 맞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 베이비 페어 참가를 통한 재고 소진 및 본사 창고 대개방 등 어느때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철)은 이달 10일까지 ‘아주 특별한 한가위 이벤트’를 펼친다. 이 행사는 전국의 ‘아가방’ ‘디어베이비’ ‘엘르’ ‘에뜨와’ ‘이야이야오’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 ‘아가방갤러리’ ‘넥스트맘’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기간 중 이월상품을 5만 원 이상 구매시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1등에게는 마로니에 유모차, 2등 쥬느 카시트, 3등 엠버 보행기 등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용 파우치 4종도 증정한다.

해피랜드F&C(대표 임용빈)는 추석을 맞아 최근 ‘해피랜드F&C 추석맞이 대축제’를 실시했다. 서울 구로동 해피랜드 F&C 본사에서 ‘해피랜드’ ‘압소바’ ‘프리미에쥬르’ ‘해피베이비’ 등 브랜드 사계절 의류와용품을 최대 9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제로투세븐(대표 조성철)은 명절기간 추석빔으로 스타일은 살리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선물 기획전을 준비했다. ‘알로앤루’는 남아셔츠, 가디건, 여아 원피스 등 최저 2만 원에서 6만 원대까지 다양한 추천 상품을 기획했다. ‘알퐁소‘는 메인 상품으로 구성된 상하복, 티셔츠 등 14가지 스타일 제품 구매시 할인 및 기념 티셔츠를 증정하고 있다. ‘포래즈’도 인기 아이템을 중심으로 30%할인된 가격을 제안한다. 제로투세븐 닷컴에서는 1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더블 멤버십 적립도 진행중이다.

드림스코(대표 이용백)의 ‘컬리수’는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컬리수 추석맞이 고객 사은 이벤트’를 펼친다.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컬리수’에서 직접 제작한 로만 홀리데이 백팩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모이몰른’도 전국 매장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볼텐트를 선물한다.

꼬망스(대표 김성건)는 지난달 29일까지 본사 행사장에서 추석맞이 창고 대개방전을 펼쳤다.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했으며 참여브랜드는 ‘꼬망스’ ‘페리미츠’ ‘레노마키즈’ ‘모다까리나’.

한편 보령메디앙스(대표 김영하)는 ‘오시코시’ ‘카터스’ 브랜드 전개 중단을 결정, 자체적인 행사를 통한 재고 소진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 중단으로 이 회사의 의류 브랜드는 ‘쇼콜라’ ‘디오가닉’에 불과하며 최근 의류사업부 총괄 김락기 전무 퇴사 등 의류 사업을 전체적으로 접는 것 아니냐라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