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베스띠벨리·비키’ 전면 리뉴얼

新 유통 형태 맞춰 포트폴리오 구축

2015-09-03     나지현 기자
신원(회장 박성철)의 여성복 ‘베스띠벨리’와 ‘비키’가 올 하반기 전면 리뉴얼을 통해 새로워진다. 이에 앞서 신원은 지난 8월20일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두 브랜드의 이색적인 2014년 F/W 상품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상품설명회에서는 ‘베스띠벨리’와 ‘비키’ 리뉴얼 및 유통망 확대·강화 정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의 ‘베스띠벨리’와 ‘비키’ 매장 점주와 샵 매니저, 본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전시회 형태로 진행했다.

‘베스띠벨리’는 새로운 라인 제시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의 미니멀한 무드를 선보였다. 또한 매장 내 프리미엄 고객층 공략을 위한 고가 라인과 SPA 구매 확산에 따른 저가 라인으로 제품 구성을 세분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비키’는 단품이 강화된 젊고 캐주얼한 감각을 갖춘 트렌디한 브랜드로 영한 감성과 믹스 매치가 가능한 새로운 패션 스타일을 보여줬다. 또한 브랜드 뉴 뮤즈로 배우 손수현을 기용해 기존 ‘비키’와는 완전히 달라진 느낌의 비주얼을 공개했다.

신원의 노길주 여성복 담당 본부장은 “신원은 최근 여성복 복합 매장이라는 새로운 유통 형태를 전개 중으로‘베스띠벨리’와 ‘비키’의 전면적인 리뉴얼 시행을 통해 각 브랜드별 뚜렷한 경쟁력과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브랜드 BI 교체 완료와 매장 리뉴얼을 통해 전통을 지켜나가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신선함을 가미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소비 추세를 반영한 복합 매장은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양한 세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매출 효율성이 높다. 브랜드 통합 품평회 역시 서로 다른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관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