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첫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신세계사이먼, 나주시와 1100억원 투자유치 협약

2015-09-03     정정숙 기자

신세계사이먼(대표 강명구)은 지난달 28일 나주시청에서 나주시와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강인규 나주시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사진 : 지난 28일 신세계사이먼과 전남도, 나주시 간의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투자유치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신세계사이먼은 무안광주고속도로 나주IC 인근인 나주시 노안면 10만평 부지에 약 1,100억원 규모를 투자해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주 프리미엄 아울렛 대상 부지는 무안~광주간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등 혁신도시와도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에 호남권을 대상으로 하는 첫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이번 투자로 전남지역에 첫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경우 외국 관광객 유입 증가와 지역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사업 성공 추진과 나주시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형 쇼핑시설이 부족한 전남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아울렛의 명성에 맞는 쇼핑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나주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품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새로운 유통형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각각 50%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이다.

한편 여주시·파주시·부산시에서 각각 성업 중인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찾고 있으며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 트렌드를 대표하는 명소로 성장했다. 평일 약 1만 5000~2만 명 가량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고, 주말 4만 명 정도의 고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