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여성 자립 돕는 ‘솔다봉제배움터’

1차 10여명 교육해 봉제 현장 취업

2015-09-16     정기창 기자
가정폭력피해여성들 자립을 돕는 ‘솔다봉제배움터’가 최근 개소했다. 비영리 사단법인 오늘의여성(원장 장수옥)이 서울봉제산업협회와 여성가족부,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 우리은행 후원으로 보금자리를 얻었다. (본지 7월21일 기사 PDF 참조)

‘솔다봉제배움터’는 우리은행 등의 후원금으로 재봉틀 2대, 오버록과 인터록 각 1대, 스팀 아이롱 2대 등 장비를 갖췄다. 1차로 약 10명이 봉제 교육을 받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서울봉제산업협회 봉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봉제 공장 현장에 취업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쉼터 여성은 “쉼터 가까운 곳에 교육장이 있어 좋다. 봉제는 쓰는 언어도 다르고 실밥을 따는 일 같은 것들도 모두 요령인데 여기서 일을 배우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기중인 교육생 10여명은 대부분 오늘의쉼터에 몸을 의탁한 가정폭력피해 여성들이다. 신분 노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교육생 얼굴을 모두 모자이크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