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강 신임 섬개연 원장 선임

‘군수·방산’ 특수소재 강화될 듯

2015-09-23     김영관

문혜강씨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회(이사장 박호생)는 19일 원장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열어 원장 추천위가 추천한 심사대상 1순위로 올라온 문혜강씨<사진>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원장선임과 관련, 적극적인 직무수행 의지와 신사업발굴을 위한 비젼제시, 조직혁신 및 조직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하면서 원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심사기간 중 섬개연의 사업확장과 융복합 추세에 따른 군수, 방산분야 등 특수소재분야 개발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을 도약시킬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사회는 특히 문씨가 비 섬유인임에도 불구하고 원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개혁적인 마인드와 변화에 대처하는 적임자로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문씨는 59세로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영남대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영남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군 기무 부대장, 송림기술 대표, 항공안전관리 연구소 연구원, 오산대 초빙교수 등이 주요 경력이다. 문 내정자는 대구광역시와 산업통산자원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이달 중 원장에 취임할 것으로 섬개연측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