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남영호 대장 2400㎞ 무동력 횡단 성공

2013년 챌린지팀 영입후 도전 스토리 확대

2015-09-23     강재진 기자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의 탐험가 남영호 대장이 18일 (한국 시간), 몽골 알타이 산맥과 고비 사막을 잇는 2400km 무동력 횡단에 성공했다. 이번 원정은 도보와 팻바이크(자전거의 일종)만을 사용한 무동력 연속 횡단으로 2400km횡단은 남영호 대장이 세계 최초다.

남 대장은 지난 8월12일 지원팀 박현우(26), 은재필(24) 대원과 몽골의 최서 북단인 타왕복드 지역에서 원정을 시작했다. 이후 38일 만인 9월 18일 오후 3시(한국 시간), 고비사막의 동쪽 끝인 샤인샨드에 도착했으며 알타이 산맥 전 구간과 고비 사막을 연속으로 건너는 쾌거를 올렸다.

남영호 대장은 “고비사막은 2011년에도 다녀왔지만, 1,600km 중 1,100km 도보 횡단하는데 그쳤었다. 이번 고비사막에 재도전하면서 단순한 고비사막 구간 횡단이 아니라 고도 3,000m를 넘나드는 험준한 알타이 산맥구간까지 추가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며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는 것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묵묵히 지원해준 대원들과 함께 이번 횡단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2013년 남영호 대장을 챌린지팀으로 영입했으며 남영호 대장의 영입으로 그간 등산과 스포츠클라이밍에 치중했던 도전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