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산관리 전문가 양성
“업무 적응도 높고 이직률 적어” 큰 호응
올해도 제2기 과정 약 30명 선발
작년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가 야심차게 출범시킨 글로벌 생산관리 전문가 사업이 제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섬산련은 작년 24명의 1기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들은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과테말라 등 우리나라의 해외 주력 생산기지에서 중간 관리자급으로 성장하고 있다.
1기 과정에 참여했던 기업들은 “기업 자체적으로 선발한 인원에 비해 업무 적응도가 높고 이직률이 적어 부족한 젊은 현장 관리자 수혈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섬산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요 섬유 글로벌 섬유기업과 공동으로 선채용 방식의 ‘섬유글로벌 생산현장책임자 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는 세아상역, 약진통상, 태평양물산, 팬코, 한세실업, 한솔섬유 등 6개 기업이 참가해 교육생 선발부터 채용, 교육까지 공동으로 진행한다.
10월 10일까지 희망하는 젊은 인재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면접 등 과정을 통해 30명을 최종 선정한다. 11월 4일부터 6개월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3개월은 국내에서 생산현장 책임자를 양성하기 위한 소양, 직무,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며 나머지 3개월은 채용이 약정된 기업의 해외 법인에서 인턴십을 병행한 OJT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생 전원은 연수원에 합숙하며 글로벌 문화에 대한 이해와 리더십 등을 쌓게 된다.
또 6개월간 교육기간에는 실제 인턴사원 자격으로 약 1500불의 월급과 숙식을 제공받게 돼 사실상 일반 기업 취업과 똑 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 약 500만원에 달하는 1인당 교육비는 섬산련과 참가기업이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