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흥, 염색기계 메이커로 두각

2000-08-30     한국섬유신문
(주)일흥(대표 권만천)이 염색기 출시 10개월여만에 국 내 대표적 염색기계 메이커 대열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 고 있다. 일흥은 지난해 10월 기존의 포장기, 봉침기 외에 염색 기(레피드), 정련수세기 제작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염색 기, 수세기 부문에서 50대를 공급한데 이어 년내 납기 분으로 30여대의 물량을 확보할 만큼 두각을 보이고 있 다. 최근엔 니트경기 활성화에 편승, 신형 염색기의 매출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고 교직물염색업체들의 수요도 만만치 않다는 게 일흥측의 설명이어서 내년경이면 매 출액부문에서 국내 대표적 염색기계메이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향후 교직물과 니트의 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고 이 부 문에서의 차별화 염색기로 승부를 걸고 있는 일흥은 올 해에 이어 내년 경기도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추세로 보아 교직물, 니트업종에서 수요가 계 속 증가할 것이 확실시 되는 데다 올 10월을 기점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이 본격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차별화 복합소재를 비롯 투웨이 스판덱스 염색부문 에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이 부문에서의 매출도 지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한, 동양염공, 효성생활산업등 차별화 소재개발 및 염 색에 앞서가는 섬유대기업들이 차례로 일흥의 염색기와 수세기를 도입함에 따라 일흥이 크게 자신감을 가진 것 도 내년도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권만천사장은 『수요업계가 요구하는 기계 사양을 적극 수용한 것이 주효했다』며 『생산에서 다소의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수요업계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는 자세로 높은 품질의 기계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 혔다. 레피드, 로터리 워셔, 액류감량기, 수세기, 포장기, 봉침 기, 연폭기, 원단이송기등 섬유종합기계 메이커로 새롭 게 변신한 일흥이 과거 봉침기에 이어 또 한 번의 호시 대를 맞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