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들의 자아실현 기여”

마인드브릿지, 2014 인문학콘서트 ‘대담’

2015-10-15     김임순 기자

문학평론가 도정일 대학장·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인문학과 자연과학 ‘융합·소통’…앞으로 미래 예견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의 ‘마인드브릿지’가 인문학 보급 확대에 관심을 기울이며 가을을 달군다. 출판사 휴머니스트와 공동으로 2014 인문학 콘서트 ‘대담’에 참가신청 접수에 나섰다.

이번 ‘휴머니스트-마인드브릿지 2014 인문학 콘서트 - 대담’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융합, 소통을 위한 자리이다. 이번 내용은 지난 2005년 출간된 도서 ‘대담-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을 모태로 10년 만에 다시 펼치는 두 석학의 대담이다.

‘대담-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은 기적의 도서관 건립으로 유명한 인문학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도정일 대학장과 국립생태원 원장,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인 자연과학자 최재천 교수가 소통하며 서로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대한민국 지성사 최초의 만남이라 불리며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마인드브릿지’는 2012년부터 `워킹 피플을 위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라는 브랜드 컨셉에 맞춰 인문학을 통해 직장인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질의 인문학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마인드브릿지 모바일 페이지에는 2012년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석학 슬라보예 지젝 (Slavoj Zizek) 초청, 작년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과 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공동 콘서트를 진행, 인문학 보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마인드브릿지’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각 학문에 능통한 두 석학이 10년 만에 만나, 그 동안 한국 사회가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예견해보는 뜻 깊은 자리이다”라며 “현대인은 융복합적 관점이 필요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펼쳐질 이번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마인드브릿지가 일하는 사람들의 자아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0월 28일 저녁 7시 30분에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10월 23일까지 ‘마인드브릿지’ 마이크로사이트 및 ‘마인드브릿지’ 페이스북에서 가능하다. 인문학의 보급 확대를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해당 방송은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추후 재 시청이 가능할 예정이다.

<강연자>
도정일,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 문학평론가. 인간 사회 역사 문명에 대한 인문학의 책임을 강조하고 사회적 실천에 주력해온 대표적 인문학자이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의 기적의 도서관 건립,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운동 등 책읽기 운동에 힘쓰고 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자연과 생명에 대한 오랜 관찰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통섭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대표적 과학자. 세계적 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그의 저서를 번역하면서 ‘통섭’ 개념을 국내에 알렸다.

특별게스트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에서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양의 기준을 제시하는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다. ‘인문적 과학’과 ‘과학적 인문학’의 새로운 길을 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