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펀코리아, 손톱반지 「세폐」 세계최초개발
2000-08-30 한국섬유신문
손톱을 아트 감각으로 표현하는 「네일아트」의 시대가
얼렸다.
단순히 메니큐어를 바르거나 인조손톱에 그림을 그리거
나 비즈와 보석을 끼어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
라, 손톱반지에 예술적인 표정을 부여함으로써 패션의
의외성과 게임감각을 부여하는 액서사리 「세페(sef
e)」의 등장이 바로 그것.
길이 2~4센티의 실버와 황동등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손
톱에 끼우면 손가락이 길어보이는 것은 물론, 미래적이
면서도 상당히 섹시한 느낌마저 주게 되어 국내외 패션
리더들의 인기를 한몸에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제품의 발신지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웨어펀 코리
아(대표 권기찬).
겐조와 아이그너, 랄크로와등 해외명품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로 더많이 알려진 이 회사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아이디어 패션장식품의 자체개발에 성공, 수출역군으로
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모으고
있다.
손가락과 손톱을 동시에 현란하게 장식하는 「세페」의
특징은 모던한 느낌과 클래식한 분위기. 때때로 장난기
까지 기분에 따라서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는 편이성을 비롯하여 탈착이 가능하다는 기능성, 그리
고 소재가 부여하는 고급성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는 것이 특징.
「명품 의류를 수입판매하면서 언제나 명품을 만들어
수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는 권
기찬 사장은 10여년간 익힌 해외 명품마케팅의 노하우
를 활용해 「세페」를 세계적인 명품 장신구로 만들겠
다는 포부를 밝힐만큼 이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 97년 전국 대학생 문화유산소재 디자인 전람회 수
상작에서 힌트를 얻어 상품화에 성공한 세페의 탄생은
디자인 컬러변형, 시제품만들기등 수없는 시험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마침내 50여개 모델에 40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
벌써부터 수많은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해 느낌도 좋
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 새로운 네일웨어는 지난 1년
반동안 3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제품으로, 발명특허와
의장등록, 브랜드 상표등록을 완료한 상태.
세페는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국
제 패션 액서사리 전시회(비조르카)에 출품, 전세계 바
이어들에게 일제히 선보이게 된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