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랜드마크 ‘새빛섬’ 전면 개장

세계 최대 인공섬…공연·회의·전시 등 이용

2015-10-15     정기창 기자

한강 반포대교 남단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으로 이름을 바꿔 지난 15일 전면 개장했다. 앞서 일부 시설을 개장했던 가빛섬과 채빛섬의 나머지 공간과 그동안 시만들에게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솔빛섬이 모두 문을 열게 된 것이다.

가장 규모가 큰 ‘가빛섬(some gabit)’은 5478㎡ 규모로 3층으로 지어졌다. 각종 컨퍼런스, 패션쇼, 런칭쇼, 결혼식 등이 열리는 700석 규모의 수상 컨벤션 센터, 레스토랑, 펍, 카페 등으로 이용된다.

1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채빛섬(some chavit)’은 젊음과 축제를 테마로 음식·예술·문화를 즐길수 있도록 한강을 보며 공연과 식사가 가능한 개방형 다목적 공간이다. 이번에 처음 문을 연 ‘솔빛섬(some solvit)’은 전시공간 및 수상레포츠 지원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세빛섬’은 최대 출자자인 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전면 개장하게 됐다. 효성은 계열사인 플로섬을 통해 향후 20년간 운영한 뒤 서울시에 기부 채납하게 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15일 ‘한강의 새로운 문화, 세빛섬이 열어갑니다’를 슬로건으로 ‘세빛섬 개장식’을 개최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개장식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 효성 이상운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