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디자이너, 접목 가속화

2000-08-30     한국섬유신문
동대문 시장과 전문 디자이너들의 접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달 밀리오레가 디자인 밸리를 출범시키면서 신 인 및 기성 디자이너들을 대거 수혈한데 이어 이번에는 패션매니아 디자이너 그룹이 프레야 타운에 디자이너 밸리를 기획,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패션매니아 디자이너 그룹은 디자이너 활동 영역 확대 를 위해 결성된 순수 디자이너들의 관리운영회사로 이 회사는 자체 엄선한 인력풀의 디자이너들을 활용, 프레 야 타운에 점포를 마련하고 기존 제품들과 차별되는 퀄 리티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패션매니아 디자이 너 밸리를 기획중이다. 현재 프레야 타운 2층 숙녀복 매장에 1차로 6개팀 입점 했으며 2, 3차에 걸쳐 추가로 약 25개팀 입점이 확정돼 있는 상태. 디자이너 밸리는 Y세대를 겨냥한 영 캐주얼 군을 메인 타겟으로 있으며 우선 선발된 1차팀은 디자 인 실장급들과 디자인 노하우를 지닌 경력자들로 구성 돼 있다. 現 KBS방송국 스타일리스트, 前 쿠기디자이너등 화려 한 경력의 인사들도 다수 포진. 판매 방식은 기존 상가들과 마찬가지로 도·소매를 병 행하나 밀리오레 디자인 밸리와 비교하면 오더 베이스 가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마춤복 등 판매도 한 다는 점에서 좀 더 전문적인 디자인 상품들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회사 김진태 소장은 『1개 매장에 1∼2인의 디자이너 들이 입주해 본인이 디자인한 제품으로 판매를 하게 된 다』고 말하고 『디자이너 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 창출을 위해 이같은 시스템을 기획하게 됐 다.』고 밝혔다. 밀리오레로 시작해 프레야 타운 패션매 니아 디자이너 밸리로 이어지는 시장과 디자이너들의 접목은 앞으로도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