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지상전 - 총 85회의 컬렉션 “DDP 열기 달구다”
서울패션위크, 신진 디자이너 발굴 강화
2015-10-21 정정숙 기자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하는 ‘2015 S/S 서울 패션위크’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며, 신진 디자이너를 비롯한 국내 디자이너 55여 명이 총출동, 총 85회의 쇼가 열렸다.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춘계보다 8회 늘어나 신진디자이너 발굴을 강화했다는 평이다.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DDP ‘미래로 브릿지’ 아래 야외무대에 설치돼 패션위크가 열리는지 모르고 찾은 사람들에게도 흥미를 끌었다. DDP 야외에서는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에서 기부한 물품과 기념품 및 디자이너와 콜라보이레이션한 아트토이, 서울패션위크북 등을 판매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판매 수익금은 모두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진행하는 ‘나홀로 아동없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후원하는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18일 개막 2일째 행사는 밤12시 「CJ 오쇼핑 아시아 패션 블루밍 나이트」로 마무리 되었는데 동대문의 특성을 살린 최초의 심야 패션쇼로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패션피플들이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패션위크를 포스팅하는 블로거를 참여시키는 ‘서울패션위크 에디터스 챌린지’와 쇼핑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동대문 세일 페스타’, 온가족이 즐기는 ‘나도 패션 디자이너’ 등으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이번 패션위크는 글로벌 패션도시로 서울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주 상담회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글·사진=정정숙기자 jjs@ayzau.com
미래주의로 서울패션위크 축제의 서막 열어
‘반하트 디 알바자’ 첫 컬렉션 무대 눈길
반하트 디 알바자의 모티브는 이탈리아 미래주의 화가 ‘자코모 발라’가 생각하는 미래주의를 패션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이다. 이탈리아 감성의 강렬한 색감을 ‘현실과 미래’가 공존하는 감성의 위트로 표현, 오렌지, 블루 등의 다채로운 색감으로 꾸며진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러 선글라스 브랜드 ‘스펙트레’와 협업해 피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태리 밀라노에서 탄생해 현재 한국과 유럽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반하트 디 알바자 2015S/S 컬렉션 뮤즈로 패셔니스타 클라라를 시작으로 모델 조민호, 유민규, 윤진욱 등이 런웨이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호준, 진이한, 이규한 등이 게스트로 방문했다.